상단여백
HOME 경제 정책
작년 기업매출 역대 최저, 제조업 매출3% 감소로 2년째 역성장...한은, 기업경영분석발표

 한국 경제의 중심축인 제조업의 매출이 2년 연속 역성장(감소)하고 우리나라 기업 3분의 1가량이 수익으로 이자를 갚지 못할 정도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저유가에 따른 수요 부족의 영향으로 보이지만, 제조업의 경쟁력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한국경제의 경쟁력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30일 '2015년 기업경영분석'보고서를 내고 금융업체를 제외한 기업 57만48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체 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0.3%로 2014년(1.3%)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전수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한국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인 제조업과 대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의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2014년 -1.6%에서 지난해 -3.0%로 급락했다. 비제조업 역시 매출액 증가율이 4.1%에서 3.4%로 둔화됐다.

자료 : 한국은행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제조업은 석유화학, 금속제품 중심으로 부진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고 비제조업에서도 전기가스의 성장세가 하강했는데, 이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원유 등의 원자재 가격 영향을 많이 받는 석유화학(-15.2%)과 금속제품(-6.8%), 전기가스(-10.8%)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

비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4.1%에서 3.4%로 하락했는데 전기가스의 부진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이 컸다.

제조업의 부진에 대기업의 매출액 증가율도 -0.4%에서 -4.7%로 하락폭이 더 커졌다. 반면 중소기업은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도 4.4%에서 8.0%으로 성장했다. 
매출 성장세는 떨어진 반면 기업의 수익성은 좋아졌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7%로 전년도(4.0%)보다 확대됐다. 매출액 세전순이익률도 같은기간 3.3%에서 4.4%로 상승했다.
기업들의 매출 하락에도 영업이익률이 좋아진 것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물가보다 수입물가가 더 많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제조업(4.2%→5.1%)과 대기업(4.4%→5.5%) 모두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중소기업도 3.1%에서 3.5%로 오르며 개선세를 보였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353.3%로 전년(284.5%)보다 상승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도 전년도 32.1%에서 지난해 31.5%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이자보상비율이 0% 미만인 곳은 26.5%에서 26.6%으로 소폭 늘어났다. 100곳 중 약 30곳은 영업마이너스를 내고 있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개선됐는데,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매가보다 원가 하락폭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며 "이자보상비용비율이 상승한 것은 저금리 효과 등으로 이자 부담이 줄어든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성 측면을 나타내는 전산업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전산업의 부채비율은 134.5%에서 128.5%로, 차입금의존도도 32.2%에서 31.5%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자료 : 한국은행

부채비율은 제조업이 89.2%에서 85.5%로 운송장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185.6%에서 175.7%로 전기가스와 부동산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대·중소기업 모두 개선됐으나 매출액 증가율 및 부채비율의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매출액증가율에서 대기업은 –0.4%에서 -4.7%로 감소세가 확대됐으나 중소기업은 4.4%에서 8.0%로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대기업이 4.4%에서 5.5%로 전년에 비해 1.1%포인트, 중소기업이 3.1%에서 3.5%로 0.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대기업이 127.0%에서 107.7%로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은 161.4%에서 182.0%로 상승했다. 

[비트허브]

반병희 기자  bbhe424@gmail.com

한국 최초 국내 유일의 핀테크 빅데이터 디지털 경제 미디어 - 비트허브

<저작권자 © 비트허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등 당첨금 수령시 3가지 명심하라
반병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